전어구이 하는법, 머리도 먹을까?

선선한 바람이 불어오면 가장 먼저 떠오르는 제철 생선이 바로 전어인데요. ‘가을 전어는 며느리도 집 나간다’는 말이 있을 정도로 고소함이 일품이죠. 하지만 집에서 직접 전어를 구우려고 하면 왠지 모르게 망설여질 때가 있어요. 특히 전어구이 하는법 중에서도 많은 분이 궁금해하는 ‘전어 머리, 과연 먹어도 될까?’라는 질문에 대한 명쾌한 해답까지, 이번 글에서 모두 알려드리겠습니다.

맛있는 전어의 시작, 신선함이 생명인 전어 손질은 어떻게 할까요?

노릇하게 잘 구운 전어의 맛을 제대로 보려면, 무엇보다 신선한 전어 손질법을 아는 것이 중요합니다. 먼저, 전어를 흐르는 물에 깨끗이 씻어준 다음, 칼등이나 비늘 칼로 비늘을 부드럽게 긁어내 주세요. 이 과정이 번거롭다면 비닐봉지 안에서 손질하는 것도 좋은 방법입니다. 그다음은 내장 제거인데요, 아랫배를 가위로 살짝 잘라내고 내장을 깨끗하게 빼내야 비린 맛 없이 고소한 전어구이를 즐길 수 있습니다. 이렇게 손질을 마친 전어는 키친타월로 물기를 꼼꼼하게 제거해야 바삭하게 구워집니다.

풍미를 끌어올리는 소금 간과 칼집, 어떤 효과가 있을까요?

손질을 마친 전어에 소금을 골고루 뿌려주는 것만으로도 맛이 확 달라지는데요. 이렇게 10분에서 20분 정도 재워두면, 전어의 잡내가 사라지고 살 속까지 간이 스며들어 훨씬 깊은 맛을 냅니다. 제 경험상 이 과정만 잘 지켜도 절반은 성공한 셈이에요. 또 한 가지 팁은 전어의 양면에 3번 정도 칼집을 넣어주는 것입니다. 이 칼집 덕분에 열이 고르게 전달되어 생선이 속까지 잘 익고, 딱딱하게 느껴질 수 있는 뼈까지 한층 부드러워져 먹기가 훨씬 수월해집니다.

집에서도 근사하게 즐기는 전어구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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